[啞雲칼럼] 백만송이 장미로 우금치에 다시 핀 백만민란 (하나)

[啞雲칼럼] 백만송이 장미로 우금치에 다시 핀 백만민란 (하나)

[부제] 국민의 명령 제1차 전국봉기~"우금치, 다시살아!", "가자, 우금치로!" 참관,참여기

 

 

"2012년 바꿉시다"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유쾌한 100만 민란 프로젝트"

"유쾌한 백만민란은 희망의 약속입니다."

"오늘은 민란이라 부르지만, 내일은 성공한 시민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이 내건 기치이자 목표이며, 국민에게 던지는 화두입니다.

 

개인적으로,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에 가입한 제 순번은 칠천삼백예순한(7361)번 째입니다.

 

우금치로 가는 길 

2010년 11월 13일, 오후 12시 40분,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을 출발하여 공주로 향했다. 약 2시간여 남짓 달려 공주에 도착했고, 터미널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백만민란의 주 행사장인 공주교대에 도착한 시간은 3시가 약간 못 미치는 시간이었다. 3시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몹시 한산했다. 왜 이토록 한산하지? 왜? 하지만, 내가 잘못 안 사실 하나가 있었다,  

지역들불의 집결장소(공주산성, 황새바위, 충남역사박물관 등)가 미리 정해져 있었고, 거기에서 모인 지역들불들이 모여서 행사장으로 출발한다는 사실이었다. 행사장엔 행사준비를 위한 실무자들과 행사장으로 쓰일 장소엔 아주 얕은 연단하나가 보였고, 그 좌우로 각각 3개식 여섯개의 지역별 들불텐트가 보이고, 행사장 중앙엔 커다란 프라스틱통 두 개가 보였다. 무슨 용도? 

행사장에 울려퍼지는 노래 "하나가 되라."~"국민의 명령이다" 

행사장엔 이미 도착한 사람들과 행사장 분위기를 돋우는 노래가 연속해서 울려퍼졌다. '너흰 아니야, 헌법 제1조'로 이미 촛불들과 깨인 시민들 사이에선 너무나 친숙한 윤민석님께서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을 위해 작사,작곡한 신곡입니다. 지난 토요일 영화배우 문성근 보다는 이제 '문짝'으로 불리길 더 좋아한다는 문성근씨께서 직접 녹음에 참가한 노래 "하나가 되라"입니다.

 

 

 

▲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을 위해 윤민석이 작사,작곡한 "하나가 되라" 노래입니다. (자료출처 : 국민의 명령 http://www.powertothepeople.co.kr/bbs/photo_view.php?idx=4042&bkid=photo#Cont2)

 

하단에 노래 가사를 올립니다.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들으시면서 한번 읊조려 보시죠.

 

하나가 되라

-유쾌한 100만 민란의 승리를 위하여-

 

작사 : 윤민석  작곡 : 윤민석 / 노래 : 문성근과 유쾌한 민란 / 제작 : 송앤라이프

 

1. 세상이 더럽다고 외면할텐가. / 정치가 썩었다고 욕만 할텐가.

우리네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 / 이대로 물려줄 순 없지 않은가.

2. 저마다 잘났다고 삽질할텐가. / 국민이 못난거라 변명할텐가.

더 이상 이대로는 살 수가 없다. / 새로운 민주정부 다시 세우자.

* (후렴구)
힘을 합쳐라. /
모두 합쳐라. / 분열하지말고,

힘을 합쳐라. / 모두 합쳐라. / 계산하지말고,

모자라면 어때, / 다르면 또 어때, / 하나되어 가는 길에

국민의 명령이다, / 하나가 되라.

 

오마이뉴스의 글<전봉준부터 김남주까지 '우금치'를 부르짖다 (우금치 민란에 부치는 격문과 시문)>에서 전 독립관장 김삼웅 선생은 백만민란에 대해 명쾌한 정의를 내립니다. <"역사상 민란이나 혁명은 대부분 권력(자)에 대항하여 일어난다.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고, 엄청난 희생이 따랐다. 또 당장에는 진압되거나 패배했지만 불씨는 살아남아서 인류의 진보와 발전을 가져왔다. 그런데 11월 13일(토) 충청도 공주 우금치에서 열리는 '민란'은 정권이나 지배세력의 타도가 아닌 야5당을 향한, 민란과 혁명사상 희귀한(희한한) 민란이다. "국민 백만 명이 모여 야5당에게, 국민의 바다에 풍덩 빠져 새로운 야권 단일정당을 만들어내자고 호소하는" 운동이다."> 

전국 들불이 깃발 앞세우고, 막거리들고 공주로, 공주로 

시간이 약 한, 두어 시간 흐르자, 전국에서 출발하여 행사장으로 한무리 한무리 지역들불이 모여들었다. 저마다 자신들의 지역을 나타내는 들불 깃발과 기치가 쓰인 플랭카드를 들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모여듭니다. 그리고 그들 무리 가운데는 반드시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손에 들리워져 운반되는 것이 꼭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농민의 술이자 토속주인 팔도의 막걸리였다. 

참석자들이 공주교육대학교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김종술 기자) 

팔도합주는 합하고 다시 나눠 마시며... 모두의 들불 대동세상으로 

그들 손에 들리워져 모인 막걸리의 용도는 바로 행사장 정중안에 마련된 크나큰 프라스틱통의 용도를 비로소 알게 해줬다. 사회를 맡은 맹봉학씨("자신의 닉네임이 되버리다 시피한 '삼순이 아버지'란 애칭? 한편으론 좋지만 점점 더 싫어진다"는 의미? 그 이유는? "배우로서 작품으로 이름을 드날리는 배우가 아닌 오랜시간 점점더 그 이름이 자신으로 규정되는 느낌이 싫어서")의 안내대로 팔도에서 모인 막걸리가 통 안으로 마구마구 쏱아져 부어진다. 팔도 막걸리 합주, 

야권단일정당 창출을 위한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들이 13일 오후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백만민란 한마당'에서 전국으로부터 가져온 막걸리를 서로 나눠 마시기 위해 합주하고 있다.(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 

팔도합주는 바로 116년전, 미완의 혁명으로 끝나버린 동학혁명군의 마음속에 살았던 바로 대동단결을 의미했다. 팔도막걸리의 합주는 "2012년 바꿉시다"의 함성이며,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이 추구하는 모두의 단결을 알리는 의미였으며, "유쾌한 100만 민란 프로젝트"인 백만민란의 서곡이자 팔도 들불이 하나가 되는 크나큰 의미를 가진 경건하지만 흥겨운 대동의식이었다. 

야권단일정당 창출을 위해 모인 배우 명계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들이 13일 오후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백만민란 한마당'에서 전국으로부터 가져온 막걸리를 합주해 서로 나눠 마시고 있다. (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 

전국 팔도에서 모인 막걸리 합주가 끝나고는 나눔이 진행됐다. 그것은 단순히 술한잔을 나눠 마시는 의미 이상이었다. 삼국지 유비,관우,장비 삼형제가 혈맹을 다지며 도원결의하던 의식을 훨씬 넘어서는~들불의 머리와 가슴에 합주로 마음과 정신을 모두 합하고, 합해진 막걸리를 다시 나눠 마시며 서로간의 의지와 결의를 다지는 것이었기에 비교불가 대동단결정신이 담겼다. 

끝없이 이어지는 대동제 기차놀이는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한편에선 합주의 나눔이 계속되고 행사장 한 복판에선 끊임없이 '백만민란 대동제 기차놀이'가 이어지고 있었다. 백만민란을 주도했던 문짝 문성근이 앞서고, 같은 발걸음을 내디딘 아큐의 명계남이 있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연출하고 대동제 콘서트의 총 감독인 영화감독 여균동이 기차놀이를 이끌었다. 사람들은 제각각이었으나 기차놀이로 하나되는 대동세상의 연출, 

야권단일정당 창출을 위해 모인 문성근, 명계남, 여균동 감독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들이 13일 오후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백만민란 한마당'에서 기차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 

흔히들 스포츠를 '각본없는 드라마'라 부르지만, 2010년 11월 13일, 내가 본 공주에서의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이란 이름의 난장은 막힘없고, 모두가 소통하고, 열린 마음으로 하나되는 대동세상 소통의 장 그자체로 보였다. "유쾌한 100만 민란 프로젝트"는 너나 없는 모두가 주인되는 그러한 세상이었다. 기차놀이는 연결고리였고, 해방춤은 들불들의 멋들어진 춤사위였다. 

야권단일정당 창출을 위해 모인 문성근, 명계남, 여균동 감독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들이 13일 오후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백만민란 한마당'에서 기차놀이를 하며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한아운) 

대동제는 수많은 사람이 모여도 소통의 장... 불G는 절대 모르쥐  

'민란'이란 거창한 이름이 붙은 행사라기 보단 흥겨운 놀이판이었다. 들불이 앞장서서 벌인 난장에는 삼천리 금수강산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동안, 권력(자)의 학정이나 폭정에 맞선 수많은 '민란'도 있었고, '운동'도 있었지만, 공주에서 벌어진 이번 '백만민란 프로젝트'는 안면조차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도 단번에 소통의 장, 열림의 장으로 변함을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민초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대동세상은 이렇게 지역구분도 없고, 벽도 없으며, 서로가 저마다 생각도, 모양새도 다르고 성별,성격도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주는 바로 소통과 열림,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알려주고 서로 보듬고 끌어주고 당겨주며 열린 마음으로 가자는 대동세상의 정신을 삼천리 금수강산 방방골골에 널리널리 알리는 무언의 손짓이자, 동참의 신호였다. 

충남도백 안희정과 문짝 문성근, 그리고 들불의 만남과 소통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백만민란 한마당'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20세기의 진보와 보수의 낡은 전선이 결과적으로 노무현을 쓰러뜨렸다. 정당정치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주권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민란'으로 집약되었다. 민란이라는 말이 과격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치권의 기득권 질서에 대해 평범한 주권자들이 모여서 자신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정치적 질서를 요구하는 것을 두고 '민란'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다" 역설. 

공주 민란군의 손엔 촛불대신 횃불이 들리워지고...우금치로  

드디어 촛불을 넘어섰다. 2008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의 시민들에겐 나약하지만 거대한 촛불이 있었다면, 공주의 민란군 손에는 116년전 동학혁명군이 들었던 횃불이 들리워졌다. 거대한 변화다. 국민은 무시하는 정권에게 보내는 무서운 경고가 담긴 느낌이었다. 116년전 장렬히 산화한 녹두장군 전봉준의 동학군이 민란군으로 다시 되살아난 것처럼 참으로 위풍당당했다.  

야권단일정당 창출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이 13일 저녁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백만 송이 국민의 명령 민란 콘서트'가 열릴 '우금치 마루'로 향해 햇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 

공주교대에서 우금치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횃불은 민주,정의를 되찾으려는 깨인 들불의 길잡이었다, 민란군이 든 횃불은~지난 10년간의 민주세상이 단 한사람 바뀐 이후~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칠흙같은 암운이 드리워진 이땅의 민주주의, 표현.집회.결사의 자유, 언론탄압, 방송장악등 정의의 위기를 밝히고자 민란군 손에 들린 횃불이 우금치의 어두운 밤을 밝히며 나갔다.

 

<글이 길어 2부로 이어집니다>

 

◆ 참고로 읽어 보실만한 글을 유첨해 드립니다

* 전봉준부터 김남주까지 '우금치'를 부르짖다 (우금치 민란에 부치는 격문과 시문)(10.11.13 김삼웅 (전 독립관장)-오마이뉴스~글 안에 수록된 주요 내용 목록[▲ <호남창의 격문>/▲ 전봉준 등의 <창의문>/▲ <출진가>(박태원, 『갑오농민전쟁』)/▲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우금치의 노래>(김진경)/▲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김남주)/▲ <우금치 고개>(정희성)/]

*"오늘은 '민란', 내일은 '성공한 시민혁명'" [현장]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공주에서 '우금치 다시 살아' 콘서트 (10.11.13-오마이뉴스 김도균, 유성호 기자) 

PS. [이 글은 순수 네티즌에게는 무한 펌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뉴또라이나 보수 아류들 그리고 알량한 법의 이름 빌어 저작권 드라이브를 졸라리 강하게 부리는 것들에겐 펌을 절대로 불허합니다. (참으로 드러버서 나도 같이 저작권인지 뭔지로 오기를 부려보는 것입니다)]  

마이 블로그  http://blog.naver.com/yalee1212

카페 소개  http://cafe.naver.com/journalutopia.cafe  

※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by 벙어리구름 | 2010/11/14 23:43 | 아운칼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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