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啞雲칼럼] 제발 연출된 악어의 눈물이 아니길 간절히 빌며...

[啞雲칼럼] 제발 연출된 악어의 눈물이 아니길 간절히 빌며...

[부제] 차디찬 물에서 억울하게 산화한 저들을 두 번 죽이지는 마라, 제발, 부탁한다.

 

MB의 눈물 훔치는 장면이 담긴 이미지를 보면서...떠오른 것은?

MB의 눈물 훔치는 사진을 보면서, 까마득히 무려 40여년전, 중학교 때 봤던 영화 '쿼바디스'가 불현듯 생각났다. 영화에서 세기의 폭군 로마황제 네로(37~68년/재위기간 54~68년)가 로마시에 방화한 뒤 불타는 도시의 아름다움에 환호하다가 시종에게 눈물단지를 가져오라고 시킨다. 네로는 그 눈물단지에 눈물을 모으며, 악공이 연주하는 악기(작은 하프의 일종으로 기억함)의 선율을 들으며 스스로 자아도취적인 시를 읊던 장면이 왜 그리도 떠오르던지? 왜 그랬을까?

MB의 닭 똥?같은 눈물을 보면서 같이 울컥하는 느낌보단 쿼바디스가 생각났을까? MB의 눈물 찔끔, 콧물 줄줄 흘림?은~(국민들로부터) 동정어린 시선을 이끌어내고, 안쓰런 모습을 연출해? 정많고, 한많은 배달민족의 눈물샘을 자극해서 사면초가, 진퇴양난에 빠진 자신의 처지를 교묘히 면피해 보려는 생각이라면...당장 치우시길 바라오. 하도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있는 지라 그 진정성도 진실성도 믿기가 사뭇 어려운게 현재 국민들 맘이오. 양치기 소년 이미 버금가오.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 을 마친 뒤 눈물을 닦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무얼해도 진정성보단 가식과 위선의 음험한 그림자만 보일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과 아픔을 통감하면서, 살아있을 때 불러보지 못했던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불러봅니다.">(눈물 찔끔, 콧물 줄줄 흘림은?) 그야말로, 기나긴 글 가운데 반성의 의미가 담긴 글은 단 한 줄도 못되고 딱 반줄이더이다. 납작한 내 뒤통수를 30여년전 군에서나 보았던 5함마(해머) 자루로 두들겨 맞는줄 알았소이다. 분명 문제는, 본인과 자신이 이끄는 정부가 진원지인데, 왜 남으로부터 그 원인을 찾으려 들까?

또 천안함 침몰사고로 희생된 장병은 그토록 무한한 책임과 아픔을 통감한다면서? 그들의 구조작업을 위해 나섰다가 불의의 참변을 당한 98금양호 선원들에 대한 애도나 아픔에 대해서는 어찌 단 한마디 일언반구 언급도 없단 말이오? 천안함희생장병은 아직도, 앞으로도 쭉 생사불문 이용가치가 남아있어 무한책임과 아픔을 통감하고, 나라 부름받아 나갔다가 졸지에 북귀의 객이되는 험한 꼴의 사고당하고도 찬밥신세인 금양호 선원은 국민취급도 안하다는 말이외까?

위정자 양반! 왜 그리도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골라서 보시오.

이보슈? 위정자 양반, 당신은 어찌 그리도 보는 시각이 자기 편리한 대로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생각하고, 듣기 싫은 것은 아예 귀 막고, 눈감아 버리는 사람이 어찌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라는 말이오? 98금양호 선원들도 국민이오. 더구나 나라부름 받아 무보수로 일하다 졸지에 유명달리한 사람들이란 말이외다. 똑같은 국민임에도 누구는 대접하고, 누구는 나몰라라 외면하며 쌩깐다는 말이오? 인간의 탈을 썼다면 도저히 해서는 안될 짓이오. 예수믿는 장로 맞소?

하긴 그러니 제아무리 국민이 반대해도 4대강 삽질하고, 세종시 밀어붙이고, 미국도 버리는 의보민영화에 목매고, 쌩뚱맞은 영어몰빵에 공교육 개판치고, 무상교육인 중등교육에 국제중 바람넣어 초딩부터 사교육광풍에 몰아넣고 대안제시~EBS강의만 받더라도 염장지르고, 언론장악위해 미디어악법 날치기하고, 김형오와 전화하여 형님,아우 찾아가며 삼권분립국가 존립기반 흔들고, 부하직원이 본인 말을 마사지해도 그냥 마사지만 즐기니 그저 모든게 시원하시오?

나도 고귀한 그들의 이름을 불러보려 하오.

나도 내 아우같고, 친구같고, 형제같고, 조카같고, 아들같은 고귀한 이들의 이름을 불러보려오, 당신과는 몹시도 다른 마음으로 말이오, 군대도 안갔다온 당신과는 천양지차 다른 마음자세로 말이오. 군대 안갔다 온 당신이 그들을 부를 때, 이름뒤에 그들의 계급을 붙인 것과 내가 숭고한 그들의 이름앞에 그들의 계급을 먼저 부르는 이유가 왜 다른지를 그들은 알 것이오.~당신이 읊던 글 가운데도 언급된 단어 관등성명의 의미나 제대로 알고 그들 이름을 불러도 부르시오.

이병 정태준, 이병 장철희, 일병 강태민, 일병 나현민, 일병 조지훈, 상병 정범구, 상병 김선명, 상병 박정훈, 상병 안동엽, 상병 김선호, 병장 이상희, 병장 이용상, 병장 이재민, 병장 이상민, 병장 강현구, 병장 이상민, 하사 박보람, 하사 문영욱, 하사 이상준, 하사 장진선, 하사 서승원. 하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김동진, 하사 임재엽, 하사 손수민, 하사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방일민, 하사 조진영, 하사 차균석, 중사 김경수, 중사 안경환, 중사 김종헌, 중사 최정환, 중사 민평기, 중사 정종율, 중사 박경수, 중사 강   준, 중사 박석원, 중사 신선준, 상사 최한권, 상사 남기훈, 상사 김태석, 상사 문규석, 원사 이창기, 총원 46명에게 하늘나라로 전속을 명한다. (당신은 고참 순으로 불렀지만 나는 말단 사병이름부터 부름도 나름 이유가 있소이다.)

프레시안 시사카툰 <"우리를 '영웅'이라 부르지 마라!" [손문상의 그림세상] 우리는, 왜? (2010-04-16)~거짓의 입으로 우리를 영웅이라 부르지 마라>

그대들에게 당부한다. 반드시 돌아오라.

그대들에게 당부한다. 그대들은 절대로 잊지마라. 국가가 너희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귀신이라도 되어 반드시 돌아오라. 그리고 당신들을 차디찬 물속에 수장하여 생떼같은 부모곁을, 여우같은 마누라 곁을, 토끼같은 자식들 곁을, 애틋했을 형제들의 곁을 먼저 떠나도록 만든 자들과 그렇게 만든 인간들을 절대로 용서치 마라. 이것은 형으로써, 아비로써, 친구로써 반드시 부탁이자 당부이며 군문의 선배로써 내리는 명령이다. 너희는 알 것이다. "군대 고참은 하느님과 동격이다"라는 말의 뜻을? 이를 안다면 반드시 앞장서 실천하라. 이는 지상(하늘나라)과제다. 

어떠시오? 위,아래 저 카툰들을 보면서...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본인이 드러내보인 행동과 말들 모두를 되새김질 해볼 때, 마음 한구석으로부터 찔리는게 전혀? 단 하나도 없으시오? 내 눈엔 아주 도드라지게 보입니다. 그중 당신과 군, 정부의 전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실종자 유가족과 국민을 상대로 친 가장 추악한 거짓말이 뭔지 아시오? 그것은 바로 "생존가능시간"이란 이름걸친 "희망"이라는 희대의 사기였소?" 아니오? 이제 제발 거짓말은 그만합시다.

▲ 미디어오늘 시사카툰<[이용호 만평] 천안함'생존시계' (2010년 03월 29일) 이용호 화백>

더이상 국민상대로 장난치지 마시오. 한국인은 현역출신 많소이다.

미디어오늘에 난 기사<외부 폭발 믿기 어려운 10가지 이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천안함 미스터리 분석 (2010년 04월 19일)- 이정환 기자>엔 한국 국민으로써 현역복무한 전역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들이 무수히 들어있소이다. 고로 당신의 우군이라 자칭하며 날마다 천안함을 두고 소설수준을 넘어 거의 SF(공상과학)소설을 쓰는 조중동을 위시하여, 장악한 방송사 김비서(KBS)로 제아무리 국민여론을 호도하려 해도 씨알도 먹히지 않음을 깨달으시오. 자칭 전문가들의 궤변을 곧이 곧대로 그냥 믿을 국민들이 결코 많지 않음을 명심하시길 바라오.

국민들 가지고 더는 장난치지 마시오. 지금 이 순간에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모든 일에 대한 진실그대로를 낱낱이 밝히는 일이외다. 사건 발생직후부터 지하벙커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중 군사기밀이라면서 에둘러 피하려는 꼼수와 숨김보다는 명명백백 낱낱히 모든 진실을 남김없이 모두다 국민앞에 아뢰고 그 다음 국민들의 선처를 기다리는 일이 우선이란 말이외다. 제아무리 미사여구를 늘어놓아도 지금까지 귀하가 보인 모든 행동은 위선으로 비치기 딱이오.

제발! 연출된 악어의 눈물이 아니길 간절히 빌고 또 빌며...

<제발! 연출된 악어의 눈물이 아니길 간절히...>거듭 바라지만, 저 일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지금의 그 눈물은 다시금 부메랑되어... 모든 국민들의 눈에 악마같은 분노와 증오가 동시에 뒤석여 흐르는 비분강개의 피눈물로 변해 나타날 것이며, 그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본인이 지게 될 것임을 명심하시오. 지금 흘린 눈물을 진정한 사죄와 반성의 눈물로 유지하길 진심으로 바라외다. 부연하지만 국민가지고 장난칠 생각일랑 한치도 하지 마시오. 지금까지도 많이쳤소.

 

<미디어오늘 MB연설 관련자료 기사>

MB "천안함 장병 편히 쉬기를 명령한다"

주요 방송, 눈물 흘리는 대통령 생중계 (MB연설 전문 포함) (2010년 04월 19일)

 

<2010년 4월 19일 "악어도 슬퍼서 울 때의 눈물은 진짜일텐데~MB눈물의 진실은 몇%?..아운>

PS. [이 글은 순수 네티즌에게는 무한 펌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뉴또라이나 보수 아류들 그리고 알량한 법의 이름 빌어 저작권 드라이브를 졸라리 강하게 부리는 것들에겐 펌을 절대로 불허합니다. (참으로 드러버서 나도 같이 저작권인지 뭔지로 오기를 부려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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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by 벙어리구름 | 2010/04/20 05:45 | 아운칼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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