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啞雲칼럼] '정관의 치'와 'MB의 치"의 차이~백성(民)의 유무

[啞雲칼럼] '정관의 치'와 'MB의 치"의 차이~백성(民)의 유무

[부제] '정관의 치'엔 백성이 존재하는데, 'MB의 치"엔 가장 중요한 국민이 없다.

 

요즘 케이블 TV CHING(http://ching.hcnmedia.co.kr)에선 '정관의 치'라는 역사 드라마가 방영중이다. '정관의 치'<"정관(貞觀; 곧을 정, 볼 관)"은 당 태종(이세민)의 연호(年號)다. 당 태종 이세민의 재임기간인 서기 627 - 649년 사이 이야기다"> 정관의 치는 중국 역사상 요,순시대와 더불어 중국이 가장 잘 다스려진 시기라 손꼽는 시기로, 당 태종 이세민의 정치적인 기록이다. '정관정요'는 우리나라 역사상 대대로 왕의 필독서였다. 이른바 제왕학의 기본으로 불리워진다.

명재상 위징과 군주

'정관의 치'에는 위징이라는 명재상이 수없이 등장한다. 위징과 당 태종의 대화중 <신은 일찍이 옛말에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君舟也 人水也] 물은 능히 배를 실어 띄울 수가 있지만, 한편 배를 전복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水能載舟 亦能覆舟]'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폐하께서는 백성이야말로 두려운 존재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마는 진실로 폐하께서 생각하고 계신 바와 같습니다."('정관정요' 한림원 간, 나채훈 저)>라며 당 태종 이세민이 선정하도록 직언을 서슴치않는다. MB에게 직언은? 全無다.

현명한 국모 장손 황후와 오빠 장손 무기 

당 태종의 곁에는 수많은 현신들이 존재하지만 그 가운데서 장손 황후를 눈여겨 보지 않을수가 없다. 장손 무기는 장손 황후의 오빠다. 이세민은 인물됨과 개혁을 위해 장손 무기를 우재상으로 임명하려 하지만 장손 황후가 극력 반대한다. 장손 황후는 조정의 일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유독 오라비인 장손 무기의 입각엔 뜻을 굽히지 않는다. 그 이유는 "외척폐단과 외척발호의 빌미로 후일 집안이 패가 망신하는 것을 애초부터 막기 위함" 현명한 국모상~김여사는?

개국공신 당인홍의 죄에 대한 처분

본래 이세민의 충직이었던 당인홍은 용맹무쌍하여 수없이 많은 공을 세웠을 뿐 아니라 그의 두 아들은 전쟁터에서 전사했다. 하지만 당인홍이 광주에서 직책을 맞자 관원들에게 뇌물을 먹이고, 그의 부하는 밀수 중에 적발되어 당인홍이 고발되기에 이른다. 조정은 당인홍의 처벌수위에 난분분할제...개국공신 당인홍을 위해 이세민은 무릎꿇고 하늘에 죄를 고한 후 죽을 죄를 진 당인홍을 풀어준다. (전쟁통에 자신의 무릎에서 죽어간 당인홍의 아들의 마지막 유언<선망 불효자를 대신하여 부디 제아비를 돌봐주소서...>를 회상, 피눈물흘리면서...)~이동관과 MB는?

'MB의 치'에 이동관은 득일까? 독일까?

민주당은 지난 4일 오후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의 국정농단, 더는 방치할 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이 수석의 언론통제와 국정 농단 사례를 '집대성'한 논평을 냈다. 민주당이 주장한 상세내용은 오마이뉴스 블로거인 당크(김당 기자)의 글<민주당, 이동관 국정농단 사례 ‘집대성’해 사퇴 촉구>안에 상세히 나타나 있으므로 독자분들이 직접 읽어보시길 권유드린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이동관의 기행에 가까운 국정농단, 언론통제 관련 불멸 어록을 일자별로 요약해보자.

<이동관 홍보수석의 언론통제, 국정 농단 사례-(2008년 4월 28일) 국민일보 기사 누락 외압 / (6월 29일) ‘촛불집회’ 용어 쓰지 말라고 주문 / (7월 15일) 한일정상회담 환담내용 왜곡 / - 2008년 8월 11일 언론장악대책회의 / - 2009년 1월 30일 ‘이달곤 의원은 신분만 국회의원’ 궁색한 해명 / (2009년 2월 2일) 김무성 의원 발언 호도 / (2월 19일) 군포 연쇄살인 홍보지침 발뺌 / (9월 18일) 지역언론 취재 봉쇄 / (9월 30일) 세종시 관련 질문 마사지 / (2010년 1월 28일) 언론 마사지 두둔 / (2월 11일) 박근혜 전 대표 폄하 발언 / (3월 2일) 국민투표 논란, 언론 탓으로 책임 전가 / (3월 3일) ‘대구·경북 X들’ 막말 파문 (민주당 주장 일자별 요약)> 맛사지 수석 어록 놀랍다.

여기에 보너스로 오늘자 뉴스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

<"7일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이 수석은 “미국의 경우 스핀닥터는 홍보전략을 정교하게 짜서 대통령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만 연구하는 전문가이지만 우리는 다르다"  "스핀닥터는 관전자일 뿐 아니라 게이머 역할도 해야 한다. 이게 한국의 현실" "난 게임하는 사람이다. 이슈 파이팅의 주체로서 진검승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차피 한국에서 대통령과 참모는 운명을 같이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대통령이 잘되면 충신이 되고, 잘 못되면 역사의 간신으로 남는 것" (이동관 "대통령 잘되면 난 충신, 못되면 간신") (뷰스앤뉴스 이영섭 기자)

이동관? 그는 내 기억엔 농지법 위반자다. 실정법을 어긴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직도 최고권부에서 위풍당당? 그는 최고권부의 입(대변인~선진당 변웅전 의원은 대변인 시절 똥변인이라 자조적인 표현을 썼던 그 자리)에서 이제는 홍보수석이란 무소불위 직함을 가진 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직함과 이름을 걸고 내놓은 말 만큼이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란 검은 장막뒤에서 언론을 좌지우지하는 권부 실세중의 실세다. 따라서 본명 '이동관'보다 '이핵관'으로 더 잘 통한다.

'정관의 치'와 'MB의 치"의 근본적인 차이~백성(民)의 유무

당 태종과 위징의 대화<위징 왈 "폐하, 원컨데 신으로 하여금 충신이 되게 하지 마시고, 양신이 되게 하옵소서." 태종 왈 "충신이 되게 하지말라? 그건 어찌하여 그러한가?" 위징 왈 "양신은 요, 순 임금 직과 계 같은 신하를 말하옵니다. 이들은 나중에 훌륭한 이름을 얻고 그 후손들도 크게 번창하옵니다. 그러나 충신이란 결국 황제의 타락과 모자람을 간하다가 끝내 자신도 망치고, 가문도 망칩니다. 남는 것은 그저 이름 석자 뿐입니다.">('정관정요' 한림원 간, 나채훈 저)

역사의 가르침이 이러함에도 MB충직 이동관 왈"대통령이 잘되면 충신이 되고, 잘못되면 역사의 간신으로 남는 것"이라? 그렇다면 <'정관의 치'와 'MB의 치"의 근본차이는 과연 뭘까?>라는 물음에 도달한다. 이는 국정농단하는 일개 홍보수석 문제가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바로 "백성(民)이 없다"란 사실이다. 글의 모두에서 언급한 당태종과 위징의 대화<'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君舟也 人水也] 물은 능히 배를 실어 띄울 수가 있지만, 한편 배를 전복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水能載舟 亦能覆舟]'>를 모르는 것. 고로 MB는 기업체 CEO지, 위정자가 아니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면... 미래는 뻔하다. 

당 태종은 토목공사(대운하)로 망한 수양제를 반면교사 삼았지만, 후대 국민과 위정자는 4대강 삽질을 반면교사 삼으리라. 당 태종에겐 충신넘어 양신되고픈 위징이 있었지만, 충신은 고사하고 간신을 언급하는 자와 학자로써 소신접고 세종시 몰빵에 변절하는 누군가 있다. 당 태종에겐 친오빠의 입각까지도 경계하는 현명한 국모 장손 황후가 있었지만, 엄동설한 결식아동 밥 굶어도 그저 한식세계화에 목매다는 누군가 있다. 마음과 귀 열고 항상 현신들의 충언을 받아들인 당 태종의 발 뒤꿈치 근처라도 배회하길 빈다. 아니면 띄운 배를 민초들이 뒤엎을 것이다.

결론은? "당 태종에겐 있는 백성이 MB에겐 없으니 한국인은 참 힘들고 불쌍한 존재다. 당 태종에겐 있는 위징과 장손 황후가 MB에겐 없으니 한국인은 참 어렵고 가련한 존재다. 당 태종에겐 있는 백성과 위징과 장손 황후대신 MB에겐 이핵관과 같은 자들만 와글바글 거리니 대한민국과 한국인은 참으로 힘들고, 어렵고, 가련하고 불쌍한 존재일 뿐이다. 6.2일 바로잡자"

<2010년 3월 8일 절대군주 당 태종에겐 있었던 백성으로 대접 받고픈 평범한 민초~아운>

PS. [이 글은 순수 네티즌에게는 무한 펌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뉴또라이나 보수 아류들 그리고 알량한 법의 이름 빌어 저작권 드라이브를 졸라리 강하게 부리는 것들에겐 펌을 절대로 불허합니다. (참으로 드러버서 나도 같이 저작권인지 뭔지로 오기를 부려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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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벙어리구름 | 2010/03/09 01:59 | 아운칼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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