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啞雲칼럼] '할아버지 빵꾸똥꾸'에도 민감한 유치찬란한 정권

[啞雲칼럼] '할아버지 빵꾸똥꾸'에도 민감한 유치찬란한 정권

 

MB정부는 국민들에게 경제살리기로 웃음주는게 아니라 연일 "개콘 따라잡기"로 웃기니 누리꾼들이 조롱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정치하자는 것인~쥐, 개그하자는 것인~쥐, 도무지 알길없다. 이진강이 이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까지 나서서 이젠 왕꼴불견이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최시중과 더불어 이진강도 개그계에 데뷔하나? 정권자체가 유치찬란하다. 참고로 방심위 이진강의 과거 이력을 보면 참 흥미롭다. 직접 한번 찾아보시라. 초록은 똥색?

2008년 촛불정국 대히트 어록~"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우고, MB는 초,중,고생과 싸운다"라는게 그 말이었는데 이제는 그 수준을 더더욱 낮추나 보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요즘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시트콤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나는 아주 가끔 어쩌다가 본다. 극중 이순재나 정보석의 연기와 더불어 웃음주는 장면이 재미를 주더라. 하지만... 가끔 지나친 오버대사로 "시트콤 옥의 티"라 생각되던 해리가 '빵꾸똥꾸' 일발장타로 방심위를 누리꾼 노리개로 만들었다.

▲ 미디어오늘 시시카툰<[이용호 만평] "할아버지 빵꾸똥꾸"(이용호 화백)>

참 어이없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더니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것만 같다. 왜 MB정부와 MB, 또 낙하산타고 내려온 MB가 임명한 방송떨거지들인~방통위, 방심위의 장들은 그저 개그맨 고 김형곤씨의 "회장님 회장님' 코너의 일원이 되어갈까? 잠시 방심위가 벌인 어처구니 없는 개그쌩쑈의 속내를 잠시 들여다 보자. 프레시안 기사<해리에게 "빵꾸똥꾸"를 허하라! [기자의 눈] 시대를 역행하는 방통심의위원회 (채은하 기자)>에 담긴 내용가운데 일부를 발췌 소개한다.

<""이 빵꾸똥꾸야!"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지난 8일 문화방송(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극중 초등학생 '해리'(진지희)가 "빵꾸똥꾸"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놓고 권고 조치를 의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해리의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 "먹지마! 어디 거지같은 게 내가 사온 케이크를 먹으려고", "내 방에서 당장 나가" 등의 대사가 방송법 제100조 1항을 위반했다며 <지붕뚫고 하이킥> 측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해리가 어른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사용하는 모습이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반복되어 묘사됐다"며 "다른 어린이 시청자들의 모방 가능성을 불러와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애들을 들먹여 권고 조치

▲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해리'(진지희) 해리가 외치는 '빵꾸똥꾸'는 전국민의 유행어가 됐다. ⓒMBC

해리의 일발장타 장외홈런인 "빵꾸똥꾸"는 결국, 23일 방송금기와 같은 YTN의 남녀앵커(이종구, 이여진)를 단 한방에 떡실신시키듯 방송중 웃겨버렸고, 누리꾼들에게는 헌재놀이 이후 최대의 노리개를 던져줘 버렸다 ."방심위는 할 일도 없나. 방심위는 진짜 '빵꾸똥꾸심의위원회'"로 만들었고, 촌철살인 소설가 이외수 씨는 "대한민국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있다. 이러다 통금도 살아나겠다"라고 개탄했다. 인터넷은 온통 난리란다. 웃을 없는데 개콘소재삼아 노느라고...

강추위가 기승부리던 12월 19일 여의도에 벌어진 민중대회를 취재한 오마이뉴스 기사<재치만발! '이명박 2년은 □□□이다'  [사진] 추운 날씨에 치러진 '이명박 정권 2년 심판대회'>를 쓴 이경준 기자의 카메라 앵글에 잡힌 현수막과 설명글은 심플하게 설명해준다. 극중 해리가 쓴 "빵꾸똥꾸"란 표현은~이미 초등학생 사이에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욕중의 하나"라니~쩝

서울역 민중대회 요새 초등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욕중의 하나 ⓒ오마이뉴스 이경준기자

초딩들도 가장 싫어하는 욕중의 하나라는 저 '빵꾸똥꾸'는 과연 누구에게 해당되는 말일까? 그 대상이 되는 할아버지는 과연 이순재일까? 아니면 이명박일까? 그도 아니면 최시중일까? 그 드라마를 보면서 지붕을 뚫으며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사람으로 떠올리게 되는 그 '빵꾸똥꾸'의 대상은 과연 누구일까? 아는 분은 다 알고, 모르는 놈만 모르는 것일까? AEC8 빵꾸똥꾸

대한민국은 온통 곡소리가 난무하는 유령의 나라 되어가나?

화마지옥에세 숨지신 용산의 혼백들이 냉동고에서 울부짓는 곡소리, 대운하 아류 4대강 주변에서 삶의 터전 빼앗긴 농민들의 곡소리, 4대강 몰빵예산으로 결식아동들의 배고픔에 허기진 곡소리, 경로당에선 추워서 벌뻘떠는 어르신들의 곡소리, 대학등록금의 사기로도 모자라 이젠 허울뿐인 취업후 학자금 상환으로 미래불안겹친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동반곡소리가 무섭다.

일제고사에 내몰려 노는 시간없이 영어듣기 평가 50%에 휘말려 사교육의 산실 학원으로 내달리는 초중고생들의 곡소리, 보금자리주택으로 말만 바꿔탄 허울좋은 주택정택으로 목타는 서민들의 곡소리, 도심의 허파라는 그린벨트가 줄어들어 환경파괴의 곡소리등등 이 나라엔 모조리 곡소리가 난무하여 유령의 나라로 변해가는 소리만 귀곡성되어 환청으로 들려오는듯하다.

보너스 후련한 시사카툰 한편을 더 소개한다.

▲ 프레시안 시사카툰 <'빵꾸똥꾸' 징글벨 [손문상의 그림세상] "메리 크리스마스!?">카툰에 덧붙여 쓰인 소개글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지난 8일 문화방송(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극중 초등학생 '해리'(진지희)가 "빵꾸똥꾸"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놓고 권고 조치를 의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손문상 화백">ㅋㅋㅋ

2009년 세밑 '빵꾸똥꾸'의 외침은 이시대의 자화상인지도 모른다.

그렇다 지금 '빵꾸똥꾸'는 이시대의 자화상이다. 바로 이 나라에서 국민들이 하지 말라는 짓만 고르고 골라서 저지르는 이 나라의 위정자인 MB에게 청와대의 지붕뚫고 거침없이 날리는 하이킥이 되어 벌이는 세태풍자인지도 모른다. 아니 이는 군사부일체에서 스승인 ''의 권위는 일제고사와 시국선언을 했단 이유만으로 교수와 차별받는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의 처지같다.

''로 지칭되는 아버지들의 권위도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바람앞의 등불처럼 위태롭기 그지없는 가운데 오직 단 한사람 ''에 해당되는 MB만이 국민들이 뽑은 종인줄 알았는데 그것은 오직 국민들만의 착각이고 뷰스앤뉴스 기사<민주당 "MB, 양복 입고 머리위에 왕관 쓴 느낌" (이영섭 기자)>제목가운데 민주당의 표현처럼 왕관 쓴 전재군주의 무한독재만 존재하는듯 보인다. 2009년 한국은 분명 민주공화국인데, 언제 전재군주 독재왕권국가로 바뀌었나? 허참

갈무리하자. 군사부일체? 아니죠. 두사부일체? 맞습니다. 그리고 '빵꾸똥꾸'?

2009년 세밑 '군사부일체'란 낱말은 그저 유명무실하다. '군사부일체' 가운데 ''만 왕관쓰고 기세등등 펄펄살고 이미 ''와 ''는 죽어버렸고, 이것은 오히려 마치 영화제목 '두사부일체'처럼 바뀌어 ''은 곧 ''의 뜻을 가진 깍뚜기 집단의 우두머리인 '조폭 두목'을 나타내는 것처럼 초법적인 위치가 아닌지 몹시 의심스럽다. 고로 해리의 '빵꾸똥꾸'는 권력에 아부하는 자들이 그토록 막고싶은 단어였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국민들은 더욱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느낄지도?

오늘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온누리에 은총을 내려주신다는 크리스마스다. 그러나 이 땅엔 주 예수의 은총이 온누리에 고르게 탄일종의 종소리처럼 하늘에서 곱게 내리기 보단 삼천리 금수강산 온 나라에 주 예수와 성경을 믿는다는 장로인 위정자가 찍어대는 포크레인과 불도저로 위장된 4대강 곳곳에서 저지르는 무한삽질로 인해 사회도처와 경향각처에서 국민들의 신음소리가 점점더 통곡의 곡소리로 변해 점점 더 원망석인 아우성소리만 나날이 커지고 있는듯 하다.

오늘 하루를 정리하자면..

"시트콤 속 초딩의 '할아버지 빵꾸똥꾸'에도 민감한 유치찬란한 정권"~퉤 

<2009년 12월 25일 "온누리에 은총은 없고 전국에서 들리는 삽질소리만 요란한 한국?"...아운>

PS. [이 글은 순수 네티즌에게는 무한 펌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뉴또라이나 보수 아류들 그리고 알량한 법의 이름 빌어 저작권 드라이브를 졸라리 강하게 부리는 것들에겐 펌을 절대로 불허합니다. (참으로 드러버서 나도 같이 저작권인지 뭔지로 오기를 부려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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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벙어리구름 | 2009/12/25 13:21 | 아운칼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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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희망의빛™ at 2009/12/25 14:05
누X꾼이란 말은 잘못된 용어입니다. 그래서그런지 필자님의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군요. 아래의 글을 한번 읽어보십시요. 더 궁금한 내용은 제 사이트에 방문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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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말살어 정책 '누X꾼'

요사이 인터넷 뉴스 업계에서는 새로운 신조어가 생겨났다. TV 뉴스에도 이 얘기가 여러번 나왔다. 다름아닌 '누리꾼'... 장사꾼도 아니고 싸움꾼도 아닌 '누X꾼'. 다분히 저속하고 정략적인 의도가 깔려있는 느낌이다. 국립국어연구원이란 컴맹단체가 선정한 신조어라니 알만한 탄생배경(?)을 가진 단어이기도 하다.

말은 어떤 객체의 기호와 추상성을 대변하고 있어서 한번 형성된 이미지가 특정한 형태로 굳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자연적으로 변화되게끔 되어 있는데 이번 국어연구원의 '누X꾼' 제정은 의도적으로 네티즌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매장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더욱이나 문제는 인터넷 뉴스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 이 단어를 요사이 부쩍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네티즌들 중에는 저열하고 난폭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전체의 네티즌들을 "꾼"으로 매도하는 것은 정말로 비열한 짓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일은 우리나라 기자연합회가 이 "네티즌"이란 용어를 "누X꾼"으로 쓰자며 천일공노할 시대역행적 "합의"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제가 직접 추궁한 기자에게 확인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수년동안 정치개혁을 이뤄온 IT의 정론가들을 비하하고 매도하는 행위입니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쌓아온 그들의 공로를 잘 알면서도 자기 아들에게도 붙이지 못할 '누X꾼'이란 용어를 만들었다는 것은 정말 우리나라 언론계와 국어학계가 심각하게 타락했다는 사실을 의심치 않게 합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IT열풍(이런 반네티즌 세력의 저항으로 지금은 잠잠해졌지만)의 신조류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취하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그것이 정략적 의도든 언어학적 의도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국민은 "누X꾼"이 아닙니다.

국민을 '누X꾼'이라 부르는 언론들은 그 기사를 쓴 '기자' 끝에 '꾼'을 붙여 '기자꾼'이라고 명명해야 합니다. 아님 '알림꾼'이라 명명하든지...네티즌들 중엔 대통령도 있고 법조인도 있고 글솜씨가 뛰어난 논객도 많고 그외 일반적인 국민들도 대다수 있습니다. 이를 한꺼번에 싸잡아 '꾼'으로 매도하는 것은 군중들 스스로의 가치를 폄하하는 행위입니다. 그럼 대통령도 '나라꾼', 판사도 '가름꾼'이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이런 류의 기사는 절대로 인터넷 매체에 올라와선 안됩니다.

전 '누X꾼'이란 용어가 탄생할 때부터 잘못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누누히 주장했지만 언어는 필요이상으로 의미를 격하시키거나 의도적으로 그 의미를 훼손시켜선 안됩니다. '네티즌'이란 용어의 의미가 자연적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리 각인되게끔 해야 하는데 이건 의도적으로 그 어감을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받는 것입니다.

'네티즌'이 비록 외래어이긴 하지만 민주적이고 대도시의 커뮤니티같은 냄새가 나는, 나름대로의 함의성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말 바꾸기도 좋지만 전부다 다 우리말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용어를 억지로 변용하려 한다면 스스로의 열등감이 빚어낸 자기비하밖에 되질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누X꾼'이란 말의 탄생배경은 들었지만 언어사대주의라서가 아니라 '네티즌'이 좀더 세계적이고 우리나라 인터넷인프라에서 적합한 용어로서 이미 자리잡은것 아닙니까?

그래서 전 국민을 '누X꾼'이라 부르는 언론들이 정말 싫습니다. 국민을 '누X꾼'이라 부르는 자가 있다면 저같이 실명을 떳떳하게 밝히고 그렇게 스스로를 불러 주십시요.

<추가>
국민을 누X꾼이라고 불러야 한다면 그럼 국어연구원도 '한글쟁이들'이 모인 '글누리판'이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자기 아들에게도 못붙일 이름인 '꾼'이란 용어를 민주적 시대인 국민들에게 감히 붙일 수 있는지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이런 책략적 시도가 횡행되는 미디어 정책에 전 동참하지 않으렵니다. 이것이 '네티즌권력'을 따돌리려는 어떤 불순한 의도가 깔려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미래에 크나큰 댓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여기에 대해 국어연구원에 직접 전화를 했더니 할말이 없는지 나중에는 결국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더군요. 한마디로 어이가 없습니다.
ㅡ_ㅡ

<댓글>
여러분도 다 아시겠지만 netizen은 net(인터넷)과 citizen(시민)의 합성어 입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칼럼과 블로그라는 외래어가 우리말로 순화돼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티즌"이란 용어만 유독 "누X꾼"이란 말도 안되는 용어의 공격으로 그 의미가 격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차라리 netizen이란 어원과 비슷하게 "울시민"이란 말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를 풀이하자면 "인터넷"을 의미하는 "울타리"와 "시민"이 합쳐져서 "우리시민"이란 의미도 내포하고 있죠. 제가 생각하기엔 이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울시민"이 이상하면 그냥 안쓰면 됩니다. "칼럼"이나 "블로그" 등과 같이 멀쩡한 "네티즌"이란 외래어가 있는데 굳이 우리말로 그 의미를 격하시켜 사용할 필요가 있나요? 그러니까 자꾸 정략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의심받는 것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말을 억지로 대체시키려 하기 때문에 제가 싫어하는거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칼럼이나 블로그, UCC란 말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유독 네티즌만 우리말로 바꿔 어감을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화난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저만 해당이 되는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모든 네티즌들의 명예와도 관련된 사항입니다. 그리고 명예가 뭐 중요한건 아니지만 더욱 화나게 하는건 그들의 정략적 의도가 괘씸하다는 겁니다. "네티즌"이란 이름의 개인미디어를 "꾼"으로 평가절하시키는 거죠. 그래서 예민한 문제인 겁니다.

이것은 기존 언론(방송/신문/인터넷미디어)과 정부미디어(KTV/국정브리핑/청와대브리핑 같은), 그리고 네티즌들로 대변되는 개인미디어 이렇게 3대축의 역학관계로 풀이해야 합니다. 즉 기존 언론과 정부미디어가 네티즌들이 생산하는 개인미디어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낸 합작품이란 얘기죠.

이것은 전략적으로 급조되어 언론에 퍼진 단어란 차원을 넘어 정체성/이념의 문제입니다. 인터넷 시대의 국민을 "꾼"이라 불러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국민들더러 네티즌 놔두고 "누X꾼"이라고 부른다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일부가 말하는 좋은 의미의 단어 말고도 싸움꾼,정치꾼,구경꾼,노름꾼,도박꾼,사기꾼,장사꾼,난봉꾼 같은 부정적인 단어도 많습니다. ㅡ_ㅡ 이게 어감의 미묘한 차이를 이끌어 냄으로써 언어의 기호성을 왜곡하는 '개념' 의 폄훼입니다.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언어를 순화(예:공약의 순화인 메니페스토, 강간의 순화인 성폭행, 시청료의 순화인 수신료 등) 하는 행위의 반대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에서 들었듯이 이렇게 기성언론은 목적에 따라 외래어로도 순화를 하면서도 이렇게 누X꾼 같이 한글로 써야 한다며 역순화(나쁜 어감의 말로 순화)도 서슴지 않는 믿지 못할 집단입니다.


최근의 추세는 기자들이 그럴듯한 기사 끝자락에다 누X꾼이란 용어를 쓰고 있더군요. 정말 교활한 추태가 끝이 없는것 같아요. 이제 좀 그만 하시죠 기자 양반들... 오늘 가만히 생각해보니 기존의 기자들은 지는 해, 국민인 네티즌은 뜨는 해라는 생각이 문득 들던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우리 다같이 힘을 합쳐 봅시다.
Commented by 손종렬 at 2011/04/27 11:44
저는 누리꾼 어감도 좋구 기분 안나쁜데요? ㅎㅎ
다 외래어 쓰니까... 이것도 외래어 쓰면 어떠냐는 생각은.... 글쎄요,,, 이거라도 순수국어 써야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거 같은데...ㅎㅎ
암튼... 굳이 표결에 붙인다면 네티즌이 뽀다구는 더 나는거 같지만 저는 누리꾼에 1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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