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啞雲칼럼]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정신차리냐?

[啞雲칼럼]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정신차리냐?

[부제] 만시지탄! 뒤늦게 철든 한국노총에 보내는 조언과 지난 과오 반성촉구의 글

 

만시지탄이란 말이 있다. 궂이 그 말 뜻을 안풀어 헤쳐도 다들 잘 알거라 믿는다. 바로 오늘날의 한국노총에게 딱 맞는 말이다. 장석춘 위원장이 이끄는 한국노총이 지난 대선에서 MB지지를 언급했을 때, 난 한국노총 구성원들이 미친줄 알았다. 도저히 제정신을 가졌다면 내뱉지 못할 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우 늦었지만 뒤늦게 그나마 정신차려줘서 참으로 고맙다.

허나 한국노총은 오늘에야 정신차려 지난 과오를 바로잡으려 만시지탄의 선언을 했지만 그에 우선하여 대한민국 전 국민들과 모든 민주,진보세력과 민주노총 산하 노동자든, 한국노총산하 노동자든, 전 노동자들과 국민들 앞에 너희들의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는 자성의 반성문을 먼저 써내야 정상이다. 너희들로 인해 한국노동환경이 30년을 뒤로 무한후퇴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노총은 지금도 반성문의 선행없이 자신들 밥그릇 챙기기에 우선하는듯하여 한편으로 몹시 언짢고도 찜찜하다. 그것은 바로 너희가 내건 주장<복수노조 허용,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방침>때문이다. 물론 한국노총의 주장은 한국노동상황에서 절박한 주장일 것이기에 존중하지만, 한국노총이 주장하는 저것이 아니면 너희는 아마 지금도 너희들 잘못을 모를 것이기에 그렇고, 너희가 저지른 잘못이 진짜로 무엇인지 모른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복수노조 허용문제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놓고 노정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장석춘 위원장과 지도부들이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와 연내 총파업을 결의한 뒤 삭발을 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

오마이뉴스의 기사<뿔난 한국노총, 한나라당 정책연대 파기·총파업 결의 복수노조 허용·노조 전임자임금 지급 금지 방침 놓고 노·정 갈등 본격화  (09.10.15 - 이경태, 유성호 기자)>의 글 가운데 나온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의 말부터 돞아보자.

<"현 정권은 전임자 임금지급금지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를 앞세워 노동조합을 무장 해제시키고, 완전 제압하기 위한 노동법 개악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노동운동이 망하면 노동기본권은 있으나 마나한 장신구로 전락하고 맙니다. … 그래서 오늘 대의원대회에서 한국노총은 '노동자의 운명을 건 투쟁'을 결의하고자 합니다." -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기사인용 끝)

여기서 난 한국노총의 구성원들 특히 그중에서도 장석춘 위원장과 한국노총 집행부에게 들려주고 싶은 속담이 있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서 먹어봐야 맛을 아는가?"다. 어떻게 노동자단체와 비지니스 프랜들리를 주창하는 정부가 한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아무런 문제없이 항해를 할수 있다라는 발상을 했는지 참으로 궁금한 점이다. 한국노총 당신들 바보였나?

이제 이미 벌어졌던 일은 여기서 갈무리 하기로 하고, 오로지 당신들의 요구조건인 부분을 먼저 운운하기 전에 반드시 선행해서 해야할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당신들이 국민들과 전 노동자들에게 지난 대선전에 저질렀던 과오에 대한 통렬한 반성선언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며 지난 대선당시 MB지지를 선택한 일이 정말로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자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먼저~다. 그게 우선되어야 한국노총 주장의 진정성이 바로 선다.

세상을 살면서 인간 개개인은 여러가지 판단미스도 하기 마련이지만, 조직은 앞으로 나가야할 명분에 있어서 개인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추진해야 지극히 정상이다. 그런데 한국노총는 어이타 대다수 국민들은 이미 그 문제점과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고 걱정을 하는 사안을 두고도 어쩌면 그리도 천하태평이었나? 노조:회사, 노조:경영진, 그리고 노조:정부의 관계는 마치 한방향을 보는것 같으면서도 합쳐질수 없는 물과 기름사이 같은데

복수노조 허용문제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놓고 노정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와 연내 총파업을 결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는 안찍어 먹어봐도 잘 아는가?

그렇다 똥인지? 된장인지? 반드시 찍어 먹어봐야 안다면 그것은 한국노총을 이끌 자격이 전무한 사람이고 이런 구성원이 리더로 존재한다면 그 조직은 앞길이 훤히 내다보이고 속까지 낱낱히 들여다 보인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리라. 모름지기 노동조합은 경영자와는 적과 우군이 아닌 상호보완과 이해타산으로 맞물린 아주 특수한 관계다. 정부와는 더더욱 그렇다. 새 행정부의 수장인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은 일생일대 최대의 치욕선언이었다. 헐

동상이몽과 동병상련이 동시에 존재하는 관계가 바로 노동조합과 경영자의 관계이며 우리나라처럼 정부가 기업을 좌지우지 할 파워가 엄연히 존재하는 나라에서는 그 강도가 더한층 쎄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 것이다. 그러나 한국노총의 선택은 바로 물과 기름같은 관계를 마치 참기름 발라놓듯이 무한 노동자 고통감내만을 주장해온 정부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완벽판단미스

한국노총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조차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기에 한국노총은 본인들과 산하 노동자들의 밥그릇과 수저 그리고 젓가락과 음식을 만들 환경을 철저히 져버린 선택을 했음을 통렬히 반성부터 하고 당신들의 주장을 해도 하라. 쌍용자동차의 투쟁이 무너지니 연이어 금호자동차의 투쟁동력이 사라지고 현대자동차엔 중도우파에 가까운 노조집행부가 들어선 것이 아닌가? 한곳에서 물이 새니 전 노동계가 거침없이 흔들렸다. 만시지탄이지만 힘을 모아라.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는 노동가 가사처럼.

노동자와 노동조합 그리고 상급단체가 모두 같이 함께 사는 길은 당신들도 너무나 익히 잘아는 노동가 중 한 구절인 바로 이 가사<"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하나되어 우린 나선다. 승리의 그날까지...">가  웅변적으로 말해주는 것을 한때나마 잊었던 것이 가장 큰 패착이었다. 그렇다. 당신들의 잠시의 흔들림과 외도로 한국 노동계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와 같다. 흩어진 힘을 모으는 첫번째는 삭발투혼에 앞서 지난일에 대한 철저한 반성우선 연후에 노동자에게 결집을 호소해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진짜 앞으로 나가는 첩경이고 우선취해야 할 일이다.

<2009년 10월 17일 한국노총은 이제야 똥과 된장을 구분하는 안목이 생겼나? 묻는...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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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벙어리구름 | 2009/10/17 11:26 | 아운칼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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