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啞雲칼럼] 억수로 퍼붓는 비를 보며... MB와 다른 생각, 왜?

[啞雲칼럼] 억수로 퍼붓는 비를 보며... MB와 다른 생각, 왜?

 

나는 요즘 억수로 퍼붓는 장대비를 보며...MB와는 정반대의 생각을 했다. "하늘이 자연의 무서움을 알리려고 무작정 퍼부어 대는 구나. 대운하의 망상에 사로잡힌 MB정부에게 큰 교훈을 주려고 그러나 보다" 라고 또 "자연에 역행하고 거스를 때는 어떤 재앙을 부르는지 미리 보여주려는 것처럼 보였다" 이게 나의 생각이다. 그러나 어쩌면 그리도 반대생각을 하는지 모를 일이다.

영양가 하나도 없고 그저 하늘에 항공유 뿌려대기 바쁘고 심지어는 에릭슨의 2조원 투자유치란 설익어서 확정되지도 않은 내용까지도 미리 알아서 설레발치며 발표해대니 그 상대는 어이가 없는지 아직까지 그런 내용 확정한바 없다고 정면으로 부정해 버렸으니 이거야 말로 해외순방의 실적홍보를 위해 이제는 대국민을 상대로 국제사기를 치는 형국이니 참으로 어리벙벙.

그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또 궤변이다. 프레시안 송호균 기자<돌아온 MB, '물난리'타고 '4대강' 띄우기? "매년 들어가는 복구비용 생각하라…영구적 대책 세워야" (2009-07-14)>와 전홍기혜 기자의 <홍수 기다리는 MB정부? "홍수=4대강사업" MB "4대강이 3년치 홍수 피해ㆍ복구 예산이면 된다"는 거짓말 (2009-07-14)>기사를 보면 얄팍한 꼼수가 드러난다.

▲ 14일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공항에서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았다. ⓒ청와대

이제 고마해라.

이제 네 말에 속을 국민들 별로 읍다.

너 혼자만 속아라. 그리고 스스로 만족해라.

여기에 한가지 희소식(?)이 더 들려온다. 부산 가톨릭대학교 김좌관 교수의 주장에 의할 것 같으면...낙동강에 보를 11개 세우면 낙동강은 죽어버리고 거대한 11개의 죽어버릴 호수가 생긴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이는 시물레이션을 기초로 하는 주장이니..무척이나 신뢰가 간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상식적으로도 백번 옳은 주장이며 타당성이 무척이나 많아 보인다. 아닌가?

김좌관교수가 주장하는 바를 정리한 관련기사의 목록을 소개한다. 직접 읽어보시라.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2012년 낙동강 사라지고, '죽음의 호수' 11개만 남는다" 김좌관 교수 경고 "이명박 '4대강 살리기' 심각한 재앙 될 것" (2009-07-14)>와  오마이뉴스 이경태 기자<낙동강 정비 끝나면 물 체류시간 10배 증가"고인 물은 썩어... 어떤 대책도 사후약방문" 오마이뉴스 (2009-07-14)>가 바로 그것이다. 더하고 뺄 것도 없이 보는 내내 생생하다.

▲ 김좌관 교수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이명박 정부가 계획하는 보 11개가 건설되면 낙동강 최상류(안동댐)에서 하류(하굿둑)까지 물이 흐르는 시간은 총 191일 걸린다. 각 보와 보 사이는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초대형 '죽음의 호수'로 변한다. ⓒ프레시안

그렇다면 난 장대비가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평상시 같으면 물난리 나거나 어디에서 비피해라도 나지않을까 걱정했을텐데 그것을 왜 희소식으로 받아 들였을까? 혹시나, MB가 그것을 보고 자신의 말도 안되는 궤변정책을 바꿀거라 생각해서였을까? 천만에 만만에 콩떡이다. 내가 희소식이라 말한 이유와 그렇게 받아들인 이유는 따로 있다. 그러나 그것은 비극적 상상이다.

희소식이라 말을 한 이유는? MB와 운하 몰빵주의자들 그리고 건설모피아들은 운하가 아니라고 강변하니 운하든 아니든 그 아류든 모두다 좋다. 그러니 부탁을 하자. 제발 부탁이니 다른데는 절대로 파지말고 우선은 MB정부 너희들의 정책을 맹목적이고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곳, 바로 너희들의 표밭 언저리에 장구하게 흐르는 낙동강부터 팍팍 깊숙히 파고 물 담을 보도 마음먹은대로 마구마구 쌓고 만들어라. 또한 보도 11개로는 부족하다면 훨씬 더많이 만들어라.

이리 말하면 아마 낙동강 근처에서 살면서 마지막까지 무지몽매한 MB의 그럴듯하게 작명한 한반도대운하 아류의 저지위해 노력하는 환경론자들이나 반대하시는 분들은 내게 욕을 바가지로 퍼부을지 모를 일이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상이다. 고로 너무 하문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나 나의 생각대로 나의 비극적인 상상대로 모든게 다 마무리되면...과연 어떨까?

이제부터는 낙동강 언저리 갱상도에서 벌어질지 모를 픽션이다.

아류 대운하의 완공후엔 어떨까? 지금처럼 억수로 비 퍼붓는 어느날 너희들의 조상묘부터 삶의 터전까지 모조리 휩쓸려 내려갈지도 모를 불안에 떨어야 할 것이고, 푹푹썩는 물때문에 먹을 물, 마실 물 없어 전전긍긍 할 일이 눈에 선하다. 그래 가진것 많고 돈도 억수로 많으니 무에 걱정이랴마는~그게 아니라면 아무런 생각없이 그토록 한반도 대운하 추진못해서 안달인 너희갱상도부터 그 피해를 고스란이 덤터기 쓸터인 즉슨 그 사실이 너무나 반가웠기(?) 때문이다.

깊이 묻힌 선조들의 유골까지 다 떠내려가고 물에 휩쓸려 초가삼간에 삶의 터전을 다 잃고, 부영양화로 부유물 둥둥뜬 그 더러운 물을 그나마 정수해서 밥해 먹고 식수로 마시고 잘 먹길 바란다. 그제서야 땅을 치고 통곡도 모자라...너희들 스스로 처절한 울부짓음을 지르고 단발마적인 괴성을 토하며 두고두고 누군가를 원망할 것이고 바로 선택을 잘못한 너희들의 행동을 탓할 것을 나는 굳게 믿기 때문이다. 다른데는 건드리지 말고 제발 너희만 그리해다오. 꼭 부탁한다.

"우리가 남이가" 부족들이여! 지금도 늦지 않았다. 제발 정신차리거라.

청개구리 이야기가 생각난다. 평소에 그토록 말썽만 피우고, 부모 말도 지지리도 않듣고, 하는 말마다 거꾸로만 해대던 청개구리의 어머니는 청개구리가 유언으로 남긴 부모의 말조차 반대로 할 것을 예상하고 "나 죽으면 냇가에 묻어다오"했지만 부모가 돌아가신 후엔 그말만은 곧이 곧대로 듣는 바람에 냇가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지켜서 큰 물에 떠내려 가버린 부모의 묘소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음을 한탄하며 비오는 날이면 물가에서 울어댄다는 바로 그 우화말이다. 

청개구리아닌 인개구리들처럼,,,,물폭탄 맞아서 조상묘가 두둥실 강으로 떠내려 가버려 펑펑 울고 짜기전에 정신차리라는 말이다. 옛말에 "불탄 곳엔 건질것 있지만, 물난리 난곳엔 건질것 없다"라고 했다. 조상묘도 떠내려가고 너와 너희 가족들 모조리 인재성 물폭탄 맞아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떠내려 가거나, 먹을 물 없어서 매일 생수로 식수대체키 위해 사먹어야 하는 날 오기전에 제발 정신챙겨라. 김좌곤 교수의 말 귓등으로 듣고 온가족 단체물놀이 즐기던가?

"치산치수는 나라의 근본이다" 백번 지당한 말이고 진리다. 그러나 지금 이 MB정부가 하려는 일은 치산치수가 절대로 아니다. 자연을 우습게 보고 자연을 철저히 무시하며 오직 강주변까지 모조리 경제논리로 건설업자들만 배불리는 일이다. 단군왕검이 한밝산에 터 잡고 산자수명한 금수강산의 배달겨레에게 홍익인간 이념을 설파하시며 단군왕검이 개국한 이래 최대의 대국민사기극에 다름아니니 더이상은 속지말라. 속는 순간 자자손손 불행이 싹트는 것이다.

<2009년 7월 15일 장대비가 억수로 오는날 MB와는 영 정반대의 생각이 드는... 아둔한 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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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벙어리구름 | 2009/07/15 13:43 | 아운칼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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