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啞雲칼럼] 오크녀와 칠순할머니 그리고 전화개그?

[啞雲칼럼] 오크녀와 칠순할머니 그리고 전화개그? 

 
가만히 누르기만 해도 아픈게 눈이거늘...
 
살짝 누르기만 해도 아픈게 바로 눈인데 하물며 딴나라당 윤상현의 말대로 후벼 팠다면 그 자리에 철퍼덕 주저앉아 치를 떨면서 절규하고, 또 고통스러워하며 통곡해야 백번 맞다. 아닌가요? 그러나 우리의 오크녀는 너무나 용감했다. 피터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그 오크무리 만큼이나 강하고 기운차고 용감했다. 역쉬 그녀는 여장부(?)가 틀림없다. 서프라이즈.
 
민중의 소리 기사<전여옥 의원은 "멀쩡했다" 사건 직후 동영상 입수(2009-03-02)>를 보면 더욱 황당하다. 오리발 잘 내밀고 남탓하는데 선수인 딴나라당의 윤상현 대변인은 분명히"눈을 후벼 팟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단의 동영상을 보면 오크녀는 눈을 후벼파인 사람의 행동은 전혀 아니다. 제 말이 믿기 어려우시면 절대로 후벼 파지는 마시고 눈을 살그머니 눌러보시라.
 

전여옥 의원 사건 직후 동영상 촬영본
 
그러나 화면에서 보시듯 그 어디에서도 눈을 후벼파인 사람이라고는 믿기가 힘들다. 잘 보시라. 오크녀는 국회 경위를 만나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면서 본청으로 버젓이 들어가지만 눈을 전혀 감싸고 있지 않다. 그토록 멀쩡했던 그녀는 국회의무실에서 고통을 호소했고 병원까지 괴이한 행보중이다. 지금도 그녀는 병상에 누워있다. 칠순노인은 아파도 구속상태의 몸이시고?
 
또, 그게 아니라면 민중의 소리가 그날 현장 동영상이라고 주장하는 이 동영상이 조작된 자료이거나, 그도 아니면 누군가가 교묘하게 편집해서 만든 허위의 동영상임이 분명해진다. 그렇다면 이는 명백한 여론조작이며 오크녀에 대한 명예훼손일 것이며, 사실을 왜곡한 악의적인 보도이므로 민중의 소리는 그에 상응하는 응분의 댓가를 분명치러야 백번지당하다. 당장 수사하라.
 
전화개그를 아시나요?
 
그 사이 우리의 위정자는 자상함(국민 눈에는 전혀 쌩뚱맞은 행동)을 보이지만 인륜보다 자상함이 앞설수는 없는 일? 용산참사 희생자는 장례조차 치루지 못하여 아직도 구천을 떠돌고 있는 상황인데, 그들에게는 단 한마디 사과없이 오크녀는 걱정하고 차명진에게도 위안전화란다. 쌩쑈 그만하자. 제아무리 쑈를 해도 그런 행동이 국민에게 진실로 다가서기엔 먼 이역만리다.
 
연합뉴스 고일환 기자의 기사<전여옥에 전화 건 MB "어떻게 이런 일이..."(2009.03.02)>를 보면 위정자의 자애로움이 하늘을 찌른다. 그리고 전화받은 오크녀의 충성심은 거의 알량한 소신과 맞물려 아부 대마여왕의 극치를 달린다. 연합뉴스의 기사를 바탕으로 서로 나눈 전화통화를 리얼하게 재구성 해보자. 이는 어디까지나 위 기사를 기반으로 한 것이므로 시비걸지 마라.
 
(다만 신문기사를 인용하여 편집한 것이므로 순서가 뒤바뀌었을 수는 있다. 고로 딴지사절)
 
MB :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빨리 쾌유하길 바란다"
오크녀 : "바쁘신 와중에 전화주셔서 감사하다"
MB : "(사건 소식듣고) 너무 놀랐다"
오크녀 : "두렵고 힘들지만 더 큰 용기를 내겠다"
MB : "세상이 이래서 힘들고 괴롭지만 함께 애써서 바로잡자"
오크녀 : "소신을 가지고 추진한 것인만큼 더 열심히 할 것"(사건의 발단이 된 민주화보상법 개정안을 이날 중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의미로...)
 
와우 정말로 눈물나려 한다.(지금 일일드라마 촬영하냐?) 그러나 보는 기분은 참 드럽다.
 
감춰진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
 
오크녀 주장이 과장과 허위임을 방증하는 자료는 의외의 곳에서 튀어나왔다. 국회견학차 국회주변현장을 캠코더에 담았던 고교생의 카메라 앵글에 잡힌 것이다. 그러나 이조차 공개하지 못하겠단다(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온 경찰청장 후보자 강희락의 말이다.) 구실은 그럴듯 해 보이지만...아무리 봐도 아직도 뭔가 켕기는듯 보이지만~사건공모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란다..헐
 
이런 일을 보면 항상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저우룬파(주윤발) 주연의 영웅본색?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는 현장을 보지 못해 단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오리무중? 십리무중, 칠흙같은 어둠속이자 미궁이지만...이제까지의 정황상 당췌 이해 안가는 행보는 바로 오크녀와 경찰과 검찰과 법원이다. 이들 공권력은 언제나 이 땅에 등불로 되돌아 오긴 올 것인가? 백년하청이다.
 
개그도 개그다워야 재미가 있것만, 내보기에 이번 개그는 이래 보인다. (개그맨 안상태 버전)
"나~안, 오직 KBS 뉴스만 유심히 봤을 뿐이고
 그 KBS뉴스 소식이 도무지 진실로 믿기는 힘들 뿐이고...
 검찰, 경찰발표도, 법원까지도 모조리 도무지 신뢰라곤 가지않을 뿐이고...
 이 나라는 점점 더 민주국가 아닌 독재국가 같아져...숨쉬기 힘들다는 생각뿐이다."
<2009년 3월 5일 오크녀 사건, 신영철 이메일등 모조리 불신만발한 추잡한 날에...   아운>
마이 블로그  http://blog.naver.com/yalee1212  펌자유 출처공개 필수

by 벙어리구름 | 2009/03/06 00:13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h1212123.egloos.com/tb/139588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